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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코 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쉴 새 없이 반복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적시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화되거나 여러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경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키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반월당비염은 성인들도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만듭니다. 이렇듯 비염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전반적인 삶과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체질과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단순히 코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환자의 체질적 특성과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을 병행해 질환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접근합니다.
주로 반월당비염의 원인인 폐신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처방하는데, 이때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되는 약재가 달라집니다.
열이 많아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코 점막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청열작용을 하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대표적으로 황금, 치자, 연교 등이 사용되며, 이들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의 부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발이 차고 피곤함을 자주 느끼며, 반월당비염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보온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약재를 사용합니다. 한약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력을 북돋아주며, 전반적인 비염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체내에 축적된 습열로 인해 코에서 끈적한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기후 변화 등에 따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환자에게는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약재가 적합합니다. 이를 통해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코 점막의 부종 개선 및 염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재채기와 콧물이 특히 심하며, 특정 계절이나 환경 요인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면역력 강화와 동시에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약재가 사용됩니다. 한약 처방은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하고 코 점막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한약 처방과 더불어 침, 약침 등을 병행해 치료한다면 반월당비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침치료를 통해 코 주변 경락을 자극해 코막힘과 같은 증상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전신의 기혈 순환을 촉진해 체내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을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가정에서도 무리 없이 섭취하기 좋은 생강차나 대추차가 도움이 되기도 하며, 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면역력을 동시에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