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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회전근개파열 일상 동작이 불편해질 때

동성로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이 손상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하며, 이 힘줄들이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움직임을 담당하기 때문에 어깨를 사용할 때 통증과 힘 빠짐, 움직임의 제한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움직임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라 그만큼 불안정하기 쉬운데, 회전근개는 이 불안정한 관절을 감싸며 어깨뼈와 위팔뼈를 단단히 연결하고 미세한 조절까지 맡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힘줄이 점차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가 대표적입니다. 40~50대 이후부터는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는 생활습관만으로도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쌓일 수 있고, 그 상태에서 갑자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팔을 힘껏 올리는 동작을 했을 때 힘줄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 수영, 배드민턴, 야구처럼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사용하는 운동, 머리 위 선반에 물건을 자주 올렸다 내리는 직업, 반복적인 노동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넘어지면서 손을 짚거나, 교통사고·스포츠 손상처럼 강한 외상을 입은 뒤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깨를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아도, 스마트폰을 오래 들고 있거나 컴퓨터 마우스를 계속 같은 자세로 사용하는 것도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동성로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어깨를 사용할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특징적입니다. 특히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릴 때, 머리 위로 올릴 때, 뒤로 돌려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날카롭게 아픈 느낌이 생기기 쉽습니다. 밤에 옆으로 누워 자려고 하면 통증이 심해져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고, 통증 때문에 반대편으로만 누워 자게 되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물병이나 냄비 같은 비교적 가벼운 물건도 들기 불편해지고, 머리를 감거나 말리는 일,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동작 등이 점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찢어진 정도가 심하면 팔이 잘 올라가지 않거나, 올리려고 하는 순간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처럼 느껴져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하고 참고 지내다가, 통증이 길어지고 어깨가 굳는 느낌이 함께 오면서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동성로회전근개파열을 오래 방치하면 통증 때문에 어깨를 덜 쓰게 되고, 그로 인해 어깨 관절이 점점 굳어가는 동결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증뿐 아니라 움직임 제한이 심해져 팔을 옆으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거의 되지 않을 정도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힘줄이 찢어진 채로 오래 두면 주변 힘줄과 근육에도 부담이 커져 손상 범위가 넓어질 수 있고, 어깨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반대쪽 어깨나 목, 등까지 함께 뻐근해지는 연쇄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옷을 입고 벗는 작은 동작, 식사 준비, 청소, 운전, 아이 돌보기 등 평범한 활동들이 하나씩 힘들어지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게 되면서 정서적인 위축감과 피로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로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될 정도로 어깨 통증과 기능 저하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담이나 피로로만 여기지 않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관리법으로는 먼저 어깨에 과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팔을 머리 위로 반복해서 올리는 동작, 무거운 물건 들기, 빨래를 높이 거는 행동, 과한 운동은 줄이고, 일상에서 최대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팔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프다고 해서 팔을 전혀 쓰지 않으면 관절이 더 빨리 굳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찜질은 어깨 주변 혈류를 돕고 긴장된 근육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10~15분 정도 짧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는 벽에 손을 대고 손가락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듯이 서서히 팔을 올리는 동작, 식탁 위에 팔을 올려두고 몸을 천천히 뒤로 빼면서 어깨를 늘려주는 동작 등이 있습니다. 이때 동성로회전근개파열 통증이 너무 심해지는 범위까지 무리하게 올리기보다 약간 당기는 느낌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자세도 중요합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목이 앞으로 쏠린 자세는 회전근개에 부담을 주므로, 앉을 때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편안히 뒤로 열어 주는 자세를 자주 의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은 가슴 이상 높이로 들고,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와 비슷하게 맞추는 습관도 어깨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신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과도한 음주와 흡연 줄이기, 적당한 걷기 운동 등이 근육과 관절의 회복력을 돕는 기반이 됩니다.

통증이 오래가거나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질 때, 밤에 통증 때문에 자주 깨는 상황이 이어질 때에는 혼자 참고 지내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근개는 우리 몸이 오랫동안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 쌓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어깨가 아프다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는 뜻이기도 하니, 나를 탓하기보다 수고한 어깨가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팔을 조금 더 아껴 쓰고, 잠깐씩 스트레칭을 하며, 따뜻한 찜질로 어깨를 다독여 보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